[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러시아가 자랑하는 천재 피아니스트 다니엘 하리토노프가 6월에 이어 또한번 내한 공연을 갖는다.

다니엘 하리토노프는 오는 23일 토요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다음 날인 24일 오후 5시 대구 콘서트 하우스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다니엘 하리토노프는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과 쇼팽의 주옥같은 클래식 선율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1부에서는 젊은 베토벤의 천재성을 입증했던 피아노 소나타 3번과 14번 '월광'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쇼팽의 화려한 스케르초 3번과 음악적 엑스타시가 난무하는 '연습곡 op.10' 전곡을 연주한다.

하리토노프는 러시아를 이끌어가는 신예다. '천재 피아니스트'라고 불릴 정도로 기교와 테크닉이 뛰어나다. 조성진 등 한국의 피아니스트가 세대교체를 선언하며 새로운 주류를 이끌 듯 다니엘 하리토노프도 러시아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다니엘 하리토노프는 1998년 러시아 사할린에서 태어났다. 7세 때 빈에서 열린 콩쿠르에서 '모차르트의 재래'라는 평가를 받았고, 유럽과 러시아의 콩쿠르를 휩쓸며 기대되는 연주자로 거듭났다. 지난 2015년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3위에 올랐고, '블라디미르 크라이네프 국제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다니엘 하리토노프는 런던 체임버 오케스트라, 로열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튀링겐 심포니커, 요미우리 니폰 심포니 오케스트라, 러시아 국립교향악단 등과 협연하면서 발군의 실력을 과시했다. 지난 6월에는 'KBS 교향악단 743회 정기연주회'에서 요엘 레비와 협연했다.
 
사진=KU STAR 제공

정진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