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야
박석종 한국드론산업협회 회장. /임민환 기자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박석종 한국드론산업협회 회장이 “드론 스포츠는 다양한 종목개발과 선수발굴로 새로운 항공분야의 대표적 레저스포츠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드론산업은 4차산업 혁명 중에서 가장우위에 있는 가장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도구”라고 말했다.

박석종 회장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회 ‘K-스포노믹스 대상’ 시상식에서 ‘드론으로 보는 스포츠산업의 무한한 확장’이란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드론 산업이 연평균 20% 성장이 예상된다”며 “항공방산의 주도 속에 완성차 업체와 IT대기업도 적극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고, 여기에 신규플레이어인 중소 스타트업 도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시장에서 드론은 단순 취미 레저스포츠의 새로운 분야로 성장, 드론 스포츠는 향후 다양한 종목개발과 선수발굴로 새로운 항공분야 대표적 레저스포츠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 드론 레이싱에 40여 개 팀, 약 700여 명의 선수(중복 선수 미집계), 드론 축구 200여 개 선수단이 활동 중이다. 연령층도 40~50대에서 초·중등학생으로 하향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박 회장은 드론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민간, 전문교육기관의 협력의 중요성도 설명했다. 실제적으로 드론 산업이 활성화 되려면, 스포츠, 기업, 콘텐츠 산업 등의 융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드론 레저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협업을 통해 드론 스포츠 체험 인프라 조성이 적극 추진되어야 한다”며 드론 레저의 안전지침 마련, 안전체계 등의 확립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민간, 전문교육기관에서 청소년들에게 항공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접근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체험 프로그램확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민간드론 조종사의 꾸준한 양성 ▲드론 레저 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한 지역별 대회 추진 등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드론 레저 스포츠 상업용으로 확장하는 관련 규정, 법 개정 필요하다”며 드론 등록제의 시급도입도 강조했다.

또 박 회장은 “스포츠산업과 융합을 통해 다양한 국민여가로서 드론 스포츠 종목 개발(드론 크래프트, 드론 낚시, 드론 미션, 드론 축구, 드론 볼링 등)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체계적인 국제 기준 운용 방안을 구축하고, 드론 스포츠 안전지침 및 지도자 양성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회장은 “드론이 인간의 영역에서 굉장히 빠르게 융합 중”이라며 “드론산업은 꼭 떠다니는 헬리캠이 아니고 육해공이 같이 움직이는 무인이동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드론산업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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