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1호 계약' 포수 이지영, 3년 총액 18억 원에 키움 잔류
'FA 1호 계약' 포수 이지영, 3년 총액 18억 원에 키움 잔류
  • 이정인 기자
  • 승인 2019.11.13 11:05
  • 수정 2019-11-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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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이 키움에 잔류한다. /키움 제공
이지영이 키움에 잔류한다. /키움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올 시즌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1호 계약이 나왔다. 포수 이지영이 키움 히어로즈에 잔류한다.

키움히어로즈(대표이사 하송)는 13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단 사무실에서 FA 이지영과 계약기간 3년, 계약금 3억 원, 연봉 3억 원, 옵션 최대 6억 원(3년 기준) 등 총액 18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성대를 졸업한 후 2008년 육성선수로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한 이지영은 2009년 정식선수로 등록되어 1군 무대를 밟았다. 2018년까지 삼성라이온즈에서 뛰었고, 시즌 종료 뒤인 12월에 삼성, SK와 삼각트레이드를 통해 키움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적 후 첫 시즌임에도 경험 많은 베테랑 포수답게 어린 투수들을 잘 이끌어 팀이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이지영은 “내년 시즌도 키움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팬 분들의 응원과 성원 덕분이다. 구단 역시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해주셔서 감사드린다. 2019시즌을 새로운 팀에서 새 마음가짐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 해는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정규시즌부터 포스트시즌, 그리고 한국시리즈까지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하고 즐거웠다. 키움과 함께할 앞으로의 3년이 기대된다. 내년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이지영과 내년 시즌에도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우리는 이지영이 필요했고, 선수도 잔류 의사가 강했다. 재지 않고 자주 통화하면서 빠르게 조건을 맞춰 나갔다. 이지영과 올 시즌 거둔 좋은 성적도 중요하게 봤지만, 그보다 타격, 수비, 베이스러닝 등 모든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높이 샀다. 어린 선수들에게 이지영은 가장 이상적인 베테랑의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선수단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팀 내 남아있는 또 한명의 FA 오주원 선수와는 계속 협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