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스포노믹스 포럼] 김병지 이사장 "육성은 키워드가 아니라 실천과 지원"
[2019 K-스포노믹스 포럼] 김병지 이사장 "육성은 키워드가 아니라 실천과 지원"
  • 전경련회관(여의도)=박종민 기자
  • 승인 2019.11.13 13:04
  • 수정 2019-11-13 14:21
  • 댓글 0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3회 2019 K-스포노믹스 포럼'이 '스포츠 산업 그리고 대한민국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김병지 (사)한국축구국가대표 이사장이 '스포츠산업 미래의 기초, 스포츠 꿈나무 육성'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임민환 기자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3회 2019 K-스포노믹스 포럼'이 '스포츠 산업 그리고 대한민국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김병지 (사)한국축구국가대표 이사장이 '스포츠산업 미래의 기초, 스포츠 꿈나무 육성'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임민환 기자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육성은 키워드가 아니라 실천과 지원입니다.”

김병지(49) (사)한국축구국가대표 이사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회 2019 K-스포노믹스 포럼에서 강조한 내용이다.

김병지 이사장은 이날 ‘스포츠산업 미래의 기초, 스포츠 꿈나무 육성’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자신의 지난 25년 축구 인생을 돌아보며 스포츠 꿈나무들도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이들의 경우 적응, 학습, 훈련, 숙달, 자동화(습관)이 중요하다”며 “우리가 습관을 만들지만 나중에는 습관이 나를 만든다. 습관의 결과가 자신의 95%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꿈을 위해 1만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1만 시간의 법칙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 또한 나에게만 내리는 비는 없다. 행복한 바이러스를 나누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수들은 운동을 하면서 힘들 때가 많다. 스스로 그걸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 어려움을 본인만 느끼는 건 아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양말 안쪽 발목을 보면 대부분 테이핑을 하고 있다. 발목 부상을 거의 다 가지고 있다는 얘기다. 만약 시즌 40경기를 나선다고 할 때 100% 컨디션을 유지하는 경우는 5~6경기 밖에 되지 않는다”고 예를 들어 설명했다.

물론 구조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이사장은 “스포츠 꿈나무를 육성하는데는 토양에 해당하는 시설 등 인프라의 구축도 필요하다. 토양 위에서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같은 씨앗이 생긴다. 관리가 이뤄지고 체계적인 교육을 하는 등 물을 주는 행위도 동반돼야 한다. 토양과 씨앗에 물을 잘 줄 수 있는 지도자 육성 또한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스포츠 꿈나무 육성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힘주었다.

김 이사장은 지천명이 다 된 자신도 여전히 꿈을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축구 구단주가 되는 게 꿈이다. 그걸 위해 나아가는 중이다”라고 운을 뗀 그는 “지금까지 골키퍼 지도자 자격증(1, 2급)과 필드 지도자 자격증(1, 2, 3급), 운전면허 자격증(원동기, 1종, 대형, 트레일러), 선반 기능사, 전기 용접 기능사 등 다양한 자격증들을 보유하고 있다. 금주, 금연, 오후 8시 이후 약속 잡지 않기 등도 실천해왔다. 은퇴 후 유튜브 채널 ‘꽁병지 TV’도 운영 중이다”라며 “하루 24시간 내내 경영을 하고 있다. 자기 경영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늘 스스로에게 올바른 질문을 하고 있다. 앞으로 스포츠 산업을 육성하는데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어떻게 스포츠 꿈나무들을 발굴할 지 등 그런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있다”며 “투마루(Tomorrow)는 ‘악마의 달력’이고 저스트 나우(Just now)는 ‘천사의 달력’과 같다. 당장 그런 일을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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