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 조사 공개 청문회 시작
트럼프 탄핵 조사 공개 청문회 시작
  • 조성진 기자
  • 승인 2019.11.14 07:26
  • 수정 2019-11-14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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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대사 대행 "우크라이나 지원 정책이 바뀐다면 사임하겠다"
트럼프 탄핵.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 공개 청문회가 시작됐다. / ICI Radio Canada 홈페이지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 공개 청문회가 시작됐다.

14일(한국 시간 기준) 워싱턴 포스트 등 복수의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 청문회 첫날, 테일러 주 우크라이나 대사 대행과 켄트 국무부 부차관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원하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공개 수사 선언을 조건으로 걸었다고 증언했다.

테일러 대사 대행은 "팀 모리슨 NSC 유럽·러시아 담당 고문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도움을 주기를 전혀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통화 내용을 소개했다. 이 때문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우크라이나 지원 정책이 바뀐다면 사임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켄트 부차관보는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 선택적이고 정치적으로 연관된 조사에 관여하라고 요구해서는 안 된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가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영향을 미치려 했고 압박에 동참하지 않은 마리 요바노비치 전 대사에 대해 비방전을 펼쳤다"고 증언했다.

공개 청문회를 주관한 애덤 쉬프 정보위원장은 "의회는 조사를 통해 대통령의 헌법상 의무 위반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화당 측이 요구해온 내부고발자 신원 공개와 관련해서는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공화당의 정보위 간사인 데빈 누네스 하원의원은 공개 청문회에 대해 "주의 깊게 조직된 미디어 비방 캠페인"이라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