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현지 대학 수업 중단, 초·중·고 휴교령
홍콩 시위대. 홍콩 정부에 저항하는 시위대의 시위가 격렬해지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홍콩 정부에 저항하는 시위대의 시위가 격렬해지고 있다.

지난 13일 홍콩 현지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 시위가 격렬해지는 가운데 홍콩 대학 캠퍼스 곳곳에서 학생과 경찰이 충돌하고 시위대가 대중교통 운행 방해 운동에 나서면서 교통 대란이 이어졌다. 홍콩 시위대는 지난 11일부터 이른바 '여명(아침) 행동'으로 불리는 대중교통 방해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주말이 아닌 평일에도 도심 점거 시위를 벌였으며, 밤늦게까지 홍콩 곳곳에서 경찰과 격렬하게 대치했다. 특히 대학생들이 교정 내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이면서 홍콩 내 대학이 '시위 최전선'으로 떠오르고 있다.

복수의 현지 매체는 홍콩 시위대는 시위 현장에서 추락했다가 지난 8일 숨진 홍콩과기대생 차우츠록 씨를 추모하고 경찰의 총격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시위대는 지난 12일에도 홍콩 내 곳곳의 철로 위에 돌이나 폐품 등을 던져 지하철 운행을 막아 동부 구간 노선 운행이 전면 중단되는 등 홍콩 내 곳곳의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또 홍콩 대부분의 대학은 수업을 중단했으며, 영국계 국제학교를 비롯해 많은 초·중·고등학교도 임시 휴교령을 내렸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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