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차이나' 테슬라 모델3./사진=시나닷컴 마이크로로블로그 테슬라 계정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미국 전기 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모두 끝마쳤다. 중국 상하이 공장 준공에 이어 양산 허가까지 득했다.

14일 텐센트과기(科技)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전날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 양산 허가를 내줬다고 공고했다.

테슬라는 지난 1월 린강(臨港) 산업구에 기가팩토리(전기차·부품 공장)을 준공한 뒤 시험 가동에 들어가 모델3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모델3 가격은 35만5800위안(약 5900만원)이며, 연말 상직적으로 고객들에게 소규모 차량을 인도한 후 내년 초부터 인도할 예정이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는 우선 연간 15만대가량을 생산되며 장기적으로는 50만대까지 생산량이 늘어날 예정이다. 상하이 공장의 차량 생산 원가는 미국 공장의 65% 수준인데, 향후 미국산 전기차보다 가격이 더 낮은 중국산 전기차가 투입되면 테슬라의 시장 경쟁력이 한층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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