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내 네티즌들 "끝까지 기어오른다"
홍콩 시위. 홍콩 시위 영향이 국내 대학가까지 번졌다. / 네이트판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홍콩 시위 영향이 국내 대학가까지 번졌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실시간 난리 난 한양대, 외대 상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조선일보 유튜브 영상 "한양대 학생, '홍콩 민주화 지지' 대자보 붙이려다 훼손하려는 중국 유학생과 대치"라는 제목의 영상을 인용하며 "한양대 인문대에서 홍콩 시위 지지하는 대자보와 레넌 벽을 설치했는데 중국인 유학생 5~60명이 몰려와서 밀치고 대자보 테러하는 등 깽판치기 시작했다"라며 "영어와 중국어로 '독도는 일본 땅', '김정은 만세' 이딴거 써 붙임"이라고 말했다.

이날 일촉즉발의 긴박한 상황은 한국외국어대학교도 마찬가지였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학교 게시판에 중국 유학생들이 우르르 모여서 홍콩 독립 반대하는 글귀가 적힌 종이들을 붙임"이라며 "이에 맞서서 한국 학생들이 홍콩 독립 지지하는 종이 붙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네티즌들은 "진짜 왜 저래 ; 민주주의 국가에 유학하러 와서…", "한국이 진짜 선비의 나라는 맞나봄.. 허허 오냐오냐했더니 끝까지 기어오르네..", "저거 뭐 어떻게 못 하나?"라고 말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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