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보안 등 혁신 사례 소개
삼성SDS가 14일 잠실캠퍼스에서 개최한 개발자 콘퍼런스 'Techtonic 2019'에서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삼성SDS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이 적용된 플랫폼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인사이트(insight)’의 장을 열었다.

삼성SDS는 14일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테크토닉(Techtonic) 2019’를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테크토닉은 개발자 생태계 확장을 위해 삼성SDS가 보유한 최신 기술과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개발자 콘퍼런스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사장)는 “오픈소스 공개, 개발자 콘퍼런스 등 개발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콘퍼런스에는 SW개발자, 연구원, 석·박사·대학생 등 120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을 가득 메웠다. 삼성SDS는 이들과 IT 기술 동향, 실제 적용 사례 등을 공유하며 뜨거운 열기 속에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참가한 한 학생은 “평소 AI나 블록체인 분야에 관심이 많다”며 “삼성 SDS의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나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등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윤심 삼성SDS CTO(부사장)는 이날 키노트 강연에서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 ▲오픈소스 공개를 통한 산학 연계 프로그램 ▲IT 전문 기술 확보 ▲전략 투자 등을 포함하는 ‘삼성SDS 이노베이션 프레임워크’를 소개했다.

삼성SDS의 5대 기술(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보안)이 적용된 기술플랫폼과 혁신 사례가 공유됐다. /이승훈 기자

윤심 CTO는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끄는 삼성SDS의 5대 기술(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보안)이 적용된 기술 플랫폼과 이를 통한 혁신 사례도 함께 발표했다.

이어 권영준 삼성SDS AI연구팀장(상무)은 자체 개발한 ‘AI 개발 가속화 기술’을 소개했다. 권영준 AI연구팀장은 “AI 개발환경 자동화와 모델링 고도화로 AI 생산성 증대를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AI 분석 모델을 적용하기 위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 중 분류를 위한 라벨링 작업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AI 개발 가속화 기술은 데이터 라벨링을 자동화해 전체 데이터 분석 작업의 80%를 줄여준다.

또한 이 기술은 그래픽처리장치(GPU)·메모리 자원을 많이 사용하는 딥러닝 모델 선정 작업 시간을 줄이기 위해 데이터 속성에 맞는 딥러닝 모델을 자동 추천함으로써 AI 개발 생산성을 향상시켜준다.

특히 기술세션에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스마트폰 메시지 채팅의 챗봇(Chatbot)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배포·운영하기 위해 ‘SRE(Site Reliability Engineering)’ 모델을 적용한 사례가 소개됐다. 통합 SRE 모델을 적용하면 인프라구축에서 애플리케이션 배포시간까지 11주에서 3주로 단축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정보 유출 사례와 방어 기술 등을 강연자와 자유롭게 Q&A 형식으로 진행하는 보안 딥다이브(DeepDive)세션과 삼성SDS의 오픈소스 데이터 분석 툴 브라이틱스 스튜디오(Brightics Studio)를 통해 분석 모델링을 해보는 튜토리얼(Tutorial)세션도 진행됐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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