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이향 기자] 한국씨티은행의 올해 3분기 총수익은 3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9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9% 급증했다.

은행의 자산 건전성 지표인 BIS 자기자본비율은 9월말 기준 19.51%로 전년동기 대비 1.74%포인트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도 1.71%포인트 올라 18.76%로 집계됐다.

이자수익은 순이자마진 축소로 전년 3분기 보다 1.9% 감소한 2412억원였다. 반면 비이자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20.8% 증가한 698억원을 시현했다. 외환파생관련이익의 증가 및 투자·보험상품 판매수수료와 신탁보수의 증가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기타영업수익은 국공채 매매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0억원 증가한 156억원으로 조사됐다.

판매·관리비는 과거에 적립한 해외용역비의 일부 환입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8.6% 감소한 1592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신용카드부문의 충당금 적립 감소로 전년 동기대비 75억원(12.9% 감소) 감소한 507억원이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전년 3분기보다 0.10%포인트 올라 0.74%로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4%포인트 낮아진 194.4%로 조사됐다.

박진회 은행장은 “기업금융과 소비자금융에 걸친 핵심사업에서 견고한 성장 모멘텀이 감지되고 있다”며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 실현을 위해 향후 지속적으로 고객중심문화와 디지털화가속, 데이터역량강화 및 내부통제개선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권이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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