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tvN 수목극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의 5분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코믹과 스릴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스토리가 시간을 순삭케 만든다.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배우 윤시윤)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백일의 낭군님’을 연출한 이종재 감독과 ‘피리부는 사나이’,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 가운데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의 5분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돼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하이라이트 영상은 포승줄에 묶여 경찰청에서 걸어 나오는 육동식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저는 미친 사람이 아니라 그냥 싸이코패스 살인자입니다”라고 말한 뒤 만족감에 미소를 짓는 그의 표정이 소름을 유발한다.

이어 3개월 전만해도 호구였던 육동식이 싸이코패스의 다이어리를 획득하고 정체 착각에 빠지게 된 시발점부터 살인을 저지르는 서늘한 진짜 살인마 서인우(배우 박성훈)과 연쇄살인사건에 수사 촉을 곤두세우기 시작한 경찰 심보경(배우 정인선)의 모습 등이 속도감 있게 담겼다. 특히 육동식은 연쇄살인마라는 착각에 빠져 상사에게 복수를 다짐한 채 엉뚱한 살인 계획을 세우는 호구의 반란을 시작한다. 더불어 “놈은 용의주도하고 치밀해. 호구인 척 하는 건 철저한 위장이야”라며 눈빛을 번뜩이는 서인우와 육동식을 심문하는 심보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뿐만 아니라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육동식에게 겁을 먹은 새가슴 조폭 장칠성(배우 허성태), 육동식에게 갑질을 퍼붓는 상사 공찬석(배우 최대철), 심보경의 부사수 순경 허택수(배우 최성원)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이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이에 극을 한층 풍성하고 유쾌하게 만들 연기파 배우들의 캐릭터 플레이에도 관심이 증폭된다.

사진=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하이라이트 영상 캡쳐

최지연 기자 choijiye@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