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2001년생 아이돌들이 시험 응시 소감을 밝혔다.

고등학교 졸업 전부터 활발하게 활동해 온 2001년 생으로 올해 19살인 아이돌 스타들이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했다. 2001년생 아이돌 스타들에는 있지(ITZY) 류진과 채령, 전소미, 이의웅, 아리아즈 주은, 로켓펀치 수윤, 윤경, 이달의 소녀 최리, 드림노트 수민 등이 있다. 이들 가운데 채령은 활동에 집중하겠다면서 수능 시험을 치르지 않겠다는 밝혔다. 떨리는 수능을 앞둔 이들의 소감과 수능 후 계획들을 모아봤다.
 
■ 전소미

전소미는 서울 송파구 가락고등학교에서 수능을 치렀다.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고등학교의 마무리라고 볼 수 있는 수능을 보게 되어서 많이 섭섭하기도 설레기도 하다"며 "저 말고도 많은 친구들, 수험생 분들이 오늘 후회하지 않게 시험 잘 보시길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능이 끝난 후의 계획에 대해 "가족끼리 자장면을 먹으러 갈 것 같다"고 기대했다.
 
■ 아리아즈 주은

그룹 아리아즈의 주은도 전소미와 같은 가락고등학교에서 수능을 봤다. 주은은 "수능이라는 단어가 멀게만 느껴졌는데 수능 보는 날이 오게 될 줄은 몰랐다"며 "생각보다 너무 떨리고 긴장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수능이 끝난 후 버스킹을 하러 간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아리아즈 보고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 이의웅

이의웅은 서울 송파구 영동일고등학교에서 수능을 치렀다.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이번에 수능을 응시하면서 조금 기분이 묘했다"며 "한편으로는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나의 학창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 날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단 걸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국에 있는 모든 수험생이 수능 날을 위해서 많은 준비를 했을 텐데 모두가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함께 수능을 응시한 수험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 수능 후의 계획에 대해서는 "그 동안 고생 많았던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걸 먹으러 가고 싶고 수험표 혜택으로 영화도 보고 이것저것 많이 즐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 로켓펀치 수윤, 윤경

로켓펀치에서 수능을 보는 멤버는 수윤과 윤경. 수윤은 서울 오류고등학교에서, 윤경은 서울 여의도여고에서 각각 수능 시험을 봤다.
먼저 수윤은 "이렇게 큰 시험을 드디어 제가 본다는 게 신기하고 떨린다"며 "수능 시험을 보는 모든 수험생분들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첫 수능 시험이라 많이 떨린다. 최선을 다해서 문제를 풀어보려고 하는데 긴장이 많이 된다"며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 이달의 소녀 최리

이달의 소녀 최리는 서울 혜화여자고등학교에서 수능을 봤다. 시험을 앞두고 "이렇게 큰 시험을 앞두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긴장되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해 풀고 오겠다"며 "나와 함께 수능을 보는 수험생 여러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실 거라고 믿는다"고 친구들을 응원했다.
 
■ 드림노트 수민

드림노트 수민은 서울 구로구 오류고등학교에서 수능을 봤다. 수민 역시 수험장에 들어가기 전 "지난해 언니들 수능 잘 보라고 도시락 싸서 응원해 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며 "제가 멤버들한테 도시락 받고 수능을 본다는 게 신기하다. 열심히 보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능이 끝난 후 "드림노트 앨범이 곧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시험 마치고 나면 바로 연습하러 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서도 밝혔다.
 
바쁘게 활동과 수능 준비를 병행했던 여러 아이돌 스타들. 이들은 떨리는 수능 시험을 마치고 곧 새내기가 된다. 성인이 된 아이돌 스타들의 더욱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사진=임민환 기자, 연합뉴스, OSEN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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