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고 매출 순위 구글 플레이 2위, 애플 앱스토어 3위 기록중
유튜브, 공식카페서 적극적인 유저와의 소통으로 상승세 박차
넥슨 'V4' 공식 유튜브 페이지 이미지. / 사진=넥슨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넥슨이 지난 7일 출시한 자사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브이포)'가 국내 양대 앱마켓 매출 순위에서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15일 모바일 앱마켓 분석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V4는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2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하며, 연일 선두를 노리고 있다. 특히 구글플레이의 유저 평점에서는 기존 2점대에서 4.4점으로 상승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와 같은 상승세의 원동력으로는 넥슨이 출시 초반 이용자들에게 궁금해하는 정보를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제공하는 점이 꼽히고 있다. 

먼저, V4 개발진은 지난 9일 필드보스 체력 하향 등 개선 사항을 담은 첫 번째 개발자의 편지를 공개했다. 이 같은 행보는 정식 서비스 개시 3일 만에 나온 발 빠른 대처였다. 이어 11일에는 두 차례에 걸친 개발자의 편지로 필드보스 보상 개선과 필드보스 위치 표시 기능 개발 착수 등 이용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소식을 알렸다. 

게임 채팅창과 공식카페에서는 "유저들과 적극 소통하는 V4 응원한다", "정보를 상세하게 알려준 덕분에 플레이가 수월하다" 등 응원 메시지가 이어졌다.

넥슨 'V4' 공식카페 내 '개발자의 편지'. / 사진=넥슨 제공

또한 넥슨은 게임 화면을 활용한 V4 영상 콘텐츠 생산에 주력하며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진정한 자율경제 MMORPG' 등 공식 TV CF도 이용자가 직접 게임을 즐기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제작됐다. 

더불어 모바일 게임 이용자 성향을 고려해 '상한가 없는 거래소', '인터서버에 대한 모든 것' 등 1분 미만의 짧은 영상으로 게임 정보를 가감 없이 보여줬다. 지난 8월 V4 공식 유튜브 채널 개설 이후 V4 영상(79편)의 누적 조회 수는 6000만을 넘었다.

이 외에도 V4는 이용자들이 게임을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 화면(UI), 거래소, 장비 강화, 스킬 등 총 35개 항목으로 콘텐츠를 나눠 가이드를 제공한다. 

콘텐츠와 관련된 실제 게임 이미지를 중간중간 삽입해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마력부여는 무엇인가요?"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미리 제공해 출시 초반 이용자들의 원활한 플레이를 돕고 있다. 특히 유저가 직접 작성한 꿀팁을 선별해 공식카페 중요 공지를 통해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성욱 넥슨 IP4그룹 그룹장은 "출시 초반 'V4'에 보내준 높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이용자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V4는 넷게임즈 개발진의 MMORPG 제작 노하우에 'HIT(히트)', '오버히트' 등 전작을 통해 선보인 세련된 연출력을 더한 모바일 게임으로, ▲모바일 환경의 한계를 뛰어넘는 '인터 서버 월드' ▲자산 가치를 지켜주는 '자율 경제 시스템' ▲언리얼 엔진 4로 구현한 '6개 테마의 오픈 필드' ▲독립적인 전투 구조로 설계된 '6개 클래스'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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