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이향 기자] KB국민카드가 ‘오픈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Open API)’를 활용해 자동차보험 가입 시 입력된 정보로 편리하게 제휴카드를 신청할 수 있는 ‘카드 간편 발급 신청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KB손해보험 다이렉트 모바일 앱 또는 웹에서 KB국민카드의 ‘카드 간편 발급 신청 API’를 호출하는 구조다. KB국민카드의 카드발급 신청 페이지로 이동 없이 KB손해보험 다이렉트 모바일 앱 또는 웹에서 직접 카드발급 신청을 할 수 있다.

또 별도의 본인 인증과 고객 정보 입력 과정 없이 자동차보험 가입 시 진행한 본인 인증과 ▲이름 ▲연락처 ▲주소 등 주요 정보를 최대한 활용해 기존에 최대 5분 가량 소요됐던 발급 신청 절차를 30초 내외로 단축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한 단계 높였다.

향후 API 추가 개발과 연동을 통해 자동차보험 가입 전에도 간편 발급 신청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지속 개선할 예정이다. KB증권 등 K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의 금융 실적 정보를 오픈 API로 호출해 카드 심사에 실시간으로 활용 할 계획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KB손해보험과의 협업에 앞서 지난 2월 KB증권의 비대면 계좌 개설 플랫폼을 활용한 증권 계좌와 카드 동시 발급 신청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계열사와 디지털 협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며 “올해 말부터는 제휴업체들과 개별 제휴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오픈 API 서비스를 개발하고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고객들에게 쉽고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이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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