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배우 전효성이 '내 마음에 그린'에서 첫 로맨스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전효성은 15일 서울 롯데시네마 영등포에서 열린 '내 마음에 그린'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의 작품인데 제가 이렇게 주연으로 나서서 본격적인 로맨스를 연기한 것은 처음이라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며 "본의 아니게 휴식기를 가지면서 일에 대한 갈망이 커져 이번 작품은 더욱 애틋한 마음을 갖고 촬영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캐스팅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최규진과의 7살 차이가 걱정됐지만 막상 연기에 들어가니 규진씨도 편안하게 리액션을 잘 받아줬다"며 "규진씨 성격이 상당히 좋아서 친해지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서로 첫 로맨스지만 케미가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상대 배우와의 케미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에 배우 최규진도 "로맨스는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케미가 가장 중요하다"며 "사람에게 먼저 다가 가는 게 서툰 편이라 걱정했는데 효성이 누나가 먼저 다가와줘서 편했다"고 칭찬을 덧붙였다.

'내 마음에 그린'은 독일 유학파 천재 신인 감독인 한서린(전효성)과 어린 시절 단짝친구에서 톱스타가 된 배우 차수혁(최규진)이 함께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전효성은 "2년 전 출연했던 '내성적인 보스'에서 맡았던 역할은 수동적이고 내성적이라 연기하면서 답답했는데 서린은 저의 성격과 많이 닮아있어 편하고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더불어 "저에게 이 작품은 배우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작품이 될 것 같아요"라며 "다른 작품과는 다르게 PPL이 위트 있게 들어가있다. 찾아보면 재밌는 요소가 될 것"이라며 시청 포인트 역시 공개했다.

'내 마음의 그린'은 15일 오후 7시 네이버TV와 유튜브를 통해 첫 공개된다.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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