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나무열매 '산자나무' / MBN방송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비타민나무(산자나무)의 효능과 성분에 이목이 모인다.

비타민나무로 불리는 산자나무는 진정쌍떡잎식물 장미군 장미목 보리수나무과. 학명인 '히포파에'는 말(Hippo)의 모피를 빛나게(phaos) 한다는 뜻으로 붙어졌는데, 풍부한 비타민 덕분에 과거 말의 모피 윤기를 살리고 살을 찌우고 건강을 유지하는 용도로 먹였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산자나무라는 명칭이 있지만 비타민나무라는 이름으로 자주 불리운다.

'씨벅톤' '산자나루'라고 불리는 비타민나무는 레몬 15배, 사과 70배나 되는 비타민C가 함유됐다.

또한 항산화 효과는 물론 체지방 감소 효과까지 있어 다이어터에게 인기다.

비타민C뿐 아니라 비타민E도 풍부해 세포의 노화를 막고 세포막을 유지해주며 항산화 물질로 활성산소를 무력화하는 역할도 한다. 이 밖에 심혈관 질환 예방은 물론 팔미톨레산이라는 성분이 인슐리 저항성 및 혈당을 낮춰 당뇨병 환자에게도 좋다.

먹는 법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잎은 말린 뒤 끓여 차로 만들어 마신다. 별다른 맛은 없지만 아토피 및 건선에 좋은 효과를 보이며 피부에 직접 뿌리는 것도 좋다.

과일은 생식하기도 하지만 다소 신 맛 때문에 설탕이나 꿀을 넣어 쥬스로 만들어 마시는 경우가 많으며, 국내에선 주로 설탕과 발효시켜 청을 만들어 먹는다. 청을 만들 땐 잎도 같이 넣는 게 포인트로, 아예 잔가지째 통째로 넣으면 손쉽다. 완성된 청은 찬물에 타 주스처럼 마셔도 좋고, 요리를 할 때 감미료로 써도 좋다.

다만 공복 섭취는 피해야 하며, 과다 섭취하면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1일 최대 6티스푼 정도 섭취해야 한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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