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나의 나라’ 김설현이 위기에 빠졌다.

15일 방송된 JTBC 금토극 ‘나의 나라’에서는 왕자의 난을 돕다가 위기에 빠진 이화루의 모습이 담겼다. 희재(김설현)가 이성계(김영철)의 도성 진입을 막고자 길목에 불을 지른 것이 화근이 돼 이성계가 이화루를 응징하고자 금군을 보냈다.

이런 사태를 미리 알게 된 희재는 이화루 식구들의 기적을 없애고, 모두 이화루를 떠날 것을 명했다. 그러나 기녀들은 이화루를 지키기 위해 다시 돌아왔고, 희재와 힘을 합쳐 싸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화루의 군사력으로 금군을 막기는 턱없이 부족했다. 이 과정에서 희재는 칼에 베이며 정신을 잃었고, 무너져가는 이화루를 두고 볼 수밖에 없었다.

희재는 정신을 잃어가는 과정에서도 오직 이화루 생각뿐이었다. 또한 죽은 행수(장영남)의 뜻에 따라 이화루를 보호하기 위해 애쓰는 희재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깝게 만들었다.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김설현은 무너지지 않으려는 희재를 강단 있게 표현했다. 또한 자신이 벌인 일을 끝까지 책임지는 희재의 주체적인 모습은 캐릭터가 가진 고유한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결연한 희재의 의지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나의 나라’ 14회는 16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사진=JTBC 방송화면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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