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라’ 양세종, 충격-공허-분노..3단 감정 연기
‘나의 나라’ 양세종, 충격-공허-분노..3단 감정 연기
  • 양지원 기자
  • 승인 2019.11.16 18:55
  • 수정 2019-11-1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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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양지원 기자] ‘나의 나라’ 양세종이 시시각각 변하는 세밀한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

양세종은 지난 15일 방송된 JTBC 금토극 ‘나의 나라’13회에서 한희재(김설현)를 구하기 위해 다시 칼을 빼는 무사 서휘를 열연했다.

휘는 방원(장혁)의 칼이 돼 남전(안내상)을 무너뜨렸다. 복수를 위해 달려오다 누군가의 사랑하는 이들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충격을 받았다.

그토록 바라던 복수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흘린 피에 죄책감에 휩싸였다. 충격에 사로잡힌 휘의 눈빛엔 허무함과 죄책감이 담겨 있었다.

또 함께 가시밭길을 걸어온 남선호(우도환)를 보살폈다. 휘는 “살아라. 마지막 부탁이다”며 자결하려는 선호를 말렸다. 절친의 아픔에 눈물 머금은 눈빛은 안쓰러움 자체였다.

휘는 방원에게 버려진 자들을 위한 나라를 꼭 이루라며 당부한 후 떠났다. 더 이상 칼을 쓰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였다.

누군가의 대의를 위해 끝없이 희생해야만 했던 휘에게 따뜻한 밥 한끼를 먹는 안식의 시간은 짧았다. 이성계(김영철)가 보낸 금군에 맞서 희재를 구해야 했다.

더 이상 피를 흘리고 싶지 않다던 휘의 작은 바람마저 이뤄질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복수 후 공허한 눈빛으로 떠났던 휘는 다시 칼을 들어야만 했다.

양세종은 이날 방송 시간 내내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부터 큰 죄책감, 그리고 다시 살기 어린 무사의 눈빛까지 양세종의 절절한 감정 연기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인간이 겪는 모든 고통이 한 순간에 온 듯한 감정이 양세종의 얼굴에 담겨 있었다는 평가다. 데뷔 이래 뛰어난 연기력과 높은 대중성으로 흥행작을 만들었던 양세종. 그는 이번 ‘나의 나라’에서도 탄탄한 연기력과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매회 명장면을 탄생시키고 있다.

사진=JT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