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이승호, 국제무대 선발 데뷔전서 '쓴맛'... 2이닝 6실점 부진
[프리미어 12] 이승호, 국제무대 선발 데뷔전서 '쓴맛'... 2이닝 6실점 부진
  • 이정인 기자
  • 승인 2019.11.16 20:25
  • 수정 2019-11-16 2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승호. /OSEN
이승호. /OSEN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일본전 깜짝 선발로 나선 좌완 영건 이승호(21ㆍ키움 히어로즈)가 난타를 당하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승호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최종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8안타 1볼넷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59개. 이승호는 팀이 1-3으로 뒤진 3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이용찬으로 교체됐다.

중책을 짊어지고 마운드에 오른 이승호는 1회말 선두타다 야마다 데쓰토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사카모토 하야토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마루 요시히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다. 이어 스즈키 세이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아사무라 히데토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엔 요시다 마사타카를 2루수 땅볼, 마쓰다 노부히로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아이자와 츠바사, 기쿠치 료스케에게 연속 2루타를 헌납하며 첫 실점했다. 이후 야마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한국은 3회 초 선두타자 황재균의 좌중월 솔로포로 곧바로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이승호는 3회를 버티지 못했다. 선두 사카모토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았다. 마루의 희생번트 시도가 내야 번트 안타로 연결돼 무사 1,3루가 됐다. 이승호의 안일한 수비가 화근이 됐다. 이어 이승호는 스즈키, 아사무라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요시다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김경문 감독은 투수교체를 지시했고, 이승호는 마운드를 내려왔다.


바뀐 투수 이용찬은 마쓰다에게 볼넷, 아이자와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후속 기쿠치가 유격수 땅볼을 쳐 1점을 추가했다. 이용찬이 추가로 4점을 더 내주면서 이승호의 자책점은 6점으로 불어났다.

대표팀 투수조 막내인 이승호는 허리 부상으로 하차한 구창모의 대체 선수로 생애 첫 성인 대표팀에 승선했다. 지난 8일 서울에서 열린 쿠바전에서 구원하려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국제대회 데뷔전을 치렀다. 양현종 대신 일본전에 선발 등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국제대회 첫 선발 등판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