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 '밉상듀오'가 뜬다.

오는 2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tvN 새 수목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서 최대철과 김기두가 역대급 '밉상듀오'를 결성한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다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윤시윤)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극에서 최대철은 육동식이 근무하는 대한증권 3팀의 팀장이자 윤시윤에게 폭언과 갑질을 일삼는 일상형 싸이코패스 상사 공찬석을, 김기두는 거절을 못하는 '호구' 윤시윤의 성격을 은근히 이용해 먹는 약삭빠른 동기 박재호를 각각 연기한다.

첫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 속 최대철과 김기두는 그야말로 밉상의 결정체. 김기두는 마치 윤시윤를 골려 먹듯이 그의 뒤통수에 얼굴을 들이밀고 깐족대고 있고, 최대철은 윤시윤을 소위 '잡도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윤시윤의 축 쳐진 어깨와 시무룩한 표정이 보는 이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 정도. 이처럼 스틸 만으로도 두 주먹을 불끈 쥐게 만드는 최대철-김기두가 윤시윤의 회사생활에 어떤 시련을 안길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또 다른 사진에서 최대철과 김기두는 '영혼의 단짝'처럼 차진 케미스트리로 눈길을 끈다. 어깨를 마주 대고 서서 펜스너머를 염탐하는 최대철과 김기두는 흡사 한 쌍의 미어캣을 연상케 한다. 두 사람의 넋 나간 표정이 '복사-붙여넣기'를 한 듯 똑같은 점도 웃음보를 자극한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제작진은 "극 초반 '호구' 윤시윤을 이용하는 최대철-김기두의 밉상 행각이 직장생활을 하시는 분들의 공감을 자아낼 것 같다. 하지만 윤시윤이 스스로를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로 착각하고 전세 역전이 일어나면서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할 것"이라며 "밉상과 쫄보를 오가며 웃음을 자아낼 최대철-김기두 듀오의 활약이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를 재미있게 시청하시는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청일전자 미쓰리' 후속으로 오는 20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tvN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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