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86그룹, 60년대 출생한 80년대 학번
김세연·임종석.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연이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연이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부산 금정이 지역구인 자유한국당 3선 김세연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불출마 선언문에서 “자유한국당은 수명을 다했다며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한국당은 깨끗하게 해체하고 완전한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모두 다 물러나자”고 의원직 총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또한 페이스북에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마음먹은 대로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고 한다"라며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운동에 매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86그룹을 대표하는 주자인 임 전 실장은 그동안 서울 종로나 중구성동을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86그룹을 겨냥한 인적 쇄신, 세대교체 등의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 임 전 실장의 불출마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86그룹이란 60년대에 출생해 80년대 대학 생활을 한 세대를 일컫는 표현이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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