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사진=테슬라

[한스경제=이정민 기자] 테슬라가 지난 8월 국내 공식 출시한 보급형 세단 모델3(Model 3)에 대해 오는 22일 본격 인도를 시작한다. 이날 테슬라는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인도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고객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테슬라는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서울대공원에 고객들을 초청해 대규모 고객 인도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수백 대 규모의 차량이 인도될 예정이다. 테슬라가 2017년 6월 브랜드 출범 선언 이후 처음 진행하는 최대 규모 행사다.

이 자리에는 테슬라 본사 공식 인증 커뮤니티 '테슬라 오너스 클럽(TOC)' 회원들도 참여해 충전 매너 캠페인 홍보와 차량 사용 방법 등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테슬라 모델3 차량 인도 행사는 앞서 2017년 미국 본사 프리몬트에서 고객과 임직원들을 모아놓고 진행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사장은 차량의 ▲베터리 ▲안정성 ▲연비 ▲환경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양산 차 30대를 고객들에게 직접 인도했다.

테슬라코리아 관계자는 "모델 3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국내 첫선을 보이는 모델이다"며 "전기차 시대를 향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의미에서 대규모 인도 행사를 국내 최초 준비하게 됐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테슬라 모델3 1회 충전 시(완충 기준) 최대 310마일(미국 EPA 인증기준, 약 499㎞)까지 주행 가능하다. 최고 속도 261㎞/h,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h까지는 3.4초가 소요된다. 모터 출력은 전 155㎾, 후 205㎾, 모터 토크는 전 240Nm 후 420Nm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역대 테스트 차량 중 최저 부상 확률을 기록한 것도 특징이다. 또 NHTSA의 모든 카테고리 및 하위 카테고리에서 별 5개의 안전 등급을 획득했고, 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Euro NCAP) 및 호주 신차 평가 프로그램(ANCAP)에서도 최고점인 별 5개를 받은 바 있다.

보조금 혜택 가격을 제외한 모델 3 국내 판매가격은 ▲스탠더드 레인지 플러스 5369만 원 ▲롱 레인지 6369만 원 ▲퍼포먼스 7369만 원이다.

지난 2017년 미국에서 진행한 Model3 차량인도 행사 모습 갈무리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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