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 15일 '첫눈' 관측
2019년 '첫눈'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18일, 2019년 첫눈을 보았다는 누리꾼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지만 사실 올해 첫눈은 이미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5일 서울에서는 오전 2시경 내리던 비가 진눈깨비로 바뀌어 첫눈이 관측됐다. 서울의 첫눈은 작년보다 9일, 평년보다 6일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비와 함께 내려 쌓이진 않았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영하 10도)가 위치한 가운데 하층에서는 따뜻한 남서풍(4도)이 유입되면서 상하층간의 온도차가 커짐에 따라 불안정이 강해졌다”며 “경기서해안에는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인천지역에서는 싸락우박이 떨어진 곳도 있다”고 전했다.

보통 첫눈이 온다고 하면 펑펑 내리는 광경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실제 첫눈은 비와 눈이 섞인 진눈깨비 형태로 내리거나 지면 기온이 높아 지면에서 녹아내리는 둥 올해와 같은 형태가 많다. 기상청에 따르면 2009년~2019년까지 10년간 서울에서 첫눈이 쌓일 정도로 펑펑 내린 것은 2016년과 2018년 단 두 차례 뿐이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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