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라이프는 지난 1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에 착수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화합물반도체용 패키지 제조 업체 메탈라이프가 소재, 부품, 장비 전문기업 상장지원 방안이 적용된 특례 첫 사례로 연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메탈라이프는 지난 1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메탈라이프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70만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1만500~1만3000원, 총 공모금액은 74억~91억원이다.

메탈라이프는 12월 9~10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청약을 받는다. 상장 및 매매개시 예정은 12월 말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메탈라이프는 화합물반도체용 패키지 제조 전문 업체로, RF트랜지스터 패키지와 광통신용(광/송수신 및 광증폭 모듈용)패키지를 비롯해 레이저용, 군수용 등 다양한 사업에 필수 적용되는 제품을 공급한다.

메탈라이프는 지난 2017년 RFHIC와의 인수합병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 화웨이, 삼성전자 등에 GaN(Gallium Nltride, 질화갈륨)트랜지스터를 공급하는 RFHIC는 5G 시장 개화에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글로벌 통신장비 투자 확대에 따라 패키지를 공급하는 메탈라이프 역시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메탈라이프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69% 증가한 19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01%, 318% 상승한 46억원, 3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30억원, 영업이익 19억원, 당기순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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