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고양시민 교통 불편 예상
고양 버스 파업. 경기도 고양시 버스회사 명성운수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다. / 경기도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경기도 고양시 버스회사 명성운수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다.

19일 아침 첫차부터 명성운수 20개 노선 270여 대가 운행을 중단했다. 앞서 지난 18일 명성운수 노조는 임금협상 관련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 회의가 결렬된 가운데 사측과 추가 협상을 벌이다가 최종 결렬 및 파업을 선언했다.

경기도는 고양시와 함께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려 대체 교통수단을 투입했으나, 평소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약 8만 명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고양시민은 "고양시에서 버스 지하철 한번 타고 서울 가려면 왕복 기본 4시간이 필요하다"라며 "고양시청 버스 증차 관련 문의해 봤는데 답변은 '버스 회사가 적자 나서 증차가 안 된다'고 하더라. 더 얘기해봤자 입만 아프지"라고 말했다.

한편 명성운수 버스를 제외한 고양시 관내 시내·마을버스 업체의 107개 노선 702대는 정상 운행한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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