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가수 메이다니가 신곡으로 가정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메이다니는 19일 신곡 '약해'를 발매했다. 

지난 달 팝스럽고 경쾌한 노래 '다니맘대로해'를 발매한 메이다니는 이번 신곡 '약해'에서 이미지를 180도 변신, 다소 어두운 면을 보여준다. 심장을 울리는 베이스, 낮고 허스키한 목소리 그리고 귀에서 맴도는 코러스가 중독성을 자아낸다.

작사, 작곡을 직접 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에 녹여내온 메이다니는 이번 '약해'에도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곡은 가정폭력으로 인해 현실에서도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불안하게 살아가는 피해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불안함을 억누르고 안정시켜야만 하고 때로는 넋을 놔야 하는 피해자의 상황이 '한심하게 춤춰'라는 가사에 녹아 있다. 더불어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끼치는 악영향을 섬뜩하게 표현하고자 했다. 반복되는 '약해'라는 가사는 겉으로는 약하게 보일지 몰라도 주술처럼 반복적으로 외워 내면을 강하게 굳히고자 하는 피해자의 유일한 도피처이자 주문이다.
 
신곡을 발매한 메이다니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및 각종 공연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M Sound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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