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의 적용을 90일간 다시 유예하기로 하자 화웨이가 공식 입장문을 내고 반발했다.

19일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유예조치에 대해 “미국 상무부의 이번 임시 유예 기간 연장 조치가 화웨이 비즈니스에 어떠한 방향으로든 실질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조치도 화웨이가 불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서 변화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또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를 거래 제한 기업 목록에 추가하는 것이 화웨이보다 미국에 더욱 큰 피해를 끼친다고 이미 오랫동안 말해왔다”며 “이 결정으로 화웨이와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기업들은 중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었으며, 이미 글로벌 공급망과 관련한 기존의 협력은 중단됐고, 상호 신뢰관계 또한 약화됐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화웨이는 “이 부당한 대우를 종식시키고, 거래 제한 기업 목록에서 화웨이를 제외할 것을 미국 정부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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