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사가 임금교섭 결렬 등으로 20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예고하자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9일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비상수송대책 상황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도는 도민들의 출·퇴근길 혼잡에 대비해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를 집중 배차하고, 막차 운행시간을 연장한다.
또 이용 수요가 증가할 경우에는 예비차량 및 전세버스를 투입한다.
이어 시외버스의 경우 수도권과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17개 노선에 대해 33회 증회할 예정이며, 마을버스의 경우 노선을 연장하거나 막차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택시 역시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개인택시와 법인택시의 부제를 해제해 1일 4천556대를 추가 운행토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파업 종료시까지 국토부 비상수송대책본부에 인력을 파견해 정부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며, 도내 전철역사 등 현장을 확인하고 파업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여 신속하게 상황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김원태기자 kwt@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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