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내 네티즌들 "이게 왜 성인인증이 필요한 거죠?"
욱일기. 일본 욱일기는 군국주의의 상징이라는 내용의 영어 동영상이 19세 미만 청소년은 볼 수 없는 저작물로 지정됐다. / 유튜브 채널 반크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일본 욱일기는 군국주의의 상징이라는 내용의 영어 동영상이 19세 미만 청소년은 볼 수 없는 저작물로 지정됐다.

19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욱일기의 진실'(The Truth about the Rising Sun Flag) 동영상이 19세 미만 청소년들은 볼 수 없는 저작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반크가 제작한 해당 영상은 "아시아인들에게 욱일기가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라는 내용이다. 그런데 현재 이 영어 영상을 조회하면 "성인 인증하려면 로그인하세요. 이 영상은 일부 사용자에게는 부적절할 수 있습니다"라는 경고 메시지가 등장한다. 일본 욱일기의 역사적 사실과 관련된 영상을 '19세 미만의 청소년은 볼 수 없다'는 뜻이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기태 반크 단장은 "동일한 내용의 한국어 영상물을 아무 제한 없이 시청할 수 있지만 유독 영어 영상물에 '19세 이하 시청 불가' 제한이 내려진 이유는 일본 우익 네티즌의 집중적인 신고 때문으로 판단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후 일본 네티즌들이 5천 건 넘게 집중적으로 댓글을 남기고 '싫어요'를 누르는 등 사이버 테러에 가까운 공격을 했다"며 "반크가 올린 영상물 중 이 영상만 시청이 제한됐다"라고 덧붙였다.

국내 네티즌들은 "여기까지 들어와서 열심히 댓글 다는 걸 보니...애 쓴다", "저 국기 아래 죄 없는 수많은 사람을 죽여놓고 행운을 운운하며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려고도 안 하고 역사 왜곡해서 배우는 일본은 진짜 수준 낮다 진짜", "유튜브 성인인증 할게 없어서 이 영상에 19를 걸어놓는다고?", "이게 왜 성인인증이 필요한 거죠?"라는 등 공분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5분 기준 해당 영상은 조회 수 15,617회를 기록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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