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뷰티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이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쇼핑센터인 델라모몰(Del Amo Mall)에 대형 매장을 오픈,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이번 오픈으로 사이먼(Simon)과 웨스트필드(Westfield), GGP, 마세리치(macerich)까지 미국 4대 쇼핑몰 그룹에 모두 입점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이달 말에는 뉴욕 퀸즈센터 개점을 앞두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이 입점한 델라모몰은 미국 LA의 토렌스시에 위치한 약 7만3,000여 평의 대형 쇼핑몰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년 가까이 치밀한 준비 끝에 한국 브랜드 최초로 입점 승인을 획득했다. 델라모몰을 운영하는 사이먼그룹은 미국 여성들 사이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네이처리퍼블릭의 입점을 결정했다.

네이처리퍼블릭 델라모몰점은 명품 브랜드들이 모여 있는 1층 메인 입구 인근에 60평 규모로 자리했다. 전면 통유리로 외관을 꾸며 깨끗한 느낌을 전해주며, 초록빛 생화의 싱그러움이 매장 외부로 뿜어져 나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오픈 당일에는 미국 현지인들뿐 아니라 유럽인, 아시아인 등 다양한 국가의 고객들로 하루 종일 붐볐고 방문객 수는 약 2,000명에 달했다.

네이처리퍼블릭에 따르면 K뷰티 열풍을 보여주듯 기초 제품 문의와 구매가 높게 나타났다.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과 같은 고기능성 제품이나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의 자연 성분 화장품 등을 찾는 이들로 붐볐다.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향후 텍사스와 샌디에이고 등 미국 주요 핵심 상권의 쇼핑몰 중심으로 매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진=네이처리퍼블릭 제공

이현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