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각계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CJ문화재단 스토리업 특강이 예비 시나리오 작가들의 인기 강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J문화재단은 오는 22일 서울 종로구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스토리업 특강의 마지막 순서로 ‘건축가는 영화에서 인문학을 본다’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에는 ‘글쓰는 건축가’로 잘 알려진 유현준 건축가가 강사로 나선다. 유현준은 유현준건축사사무소와 스페이스컨설팅그룹의 대표 건축가로 현재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SBS Plus ‘두발라이프’와 tvN ‘알쓸신잡’, ‘20세기 소년 탐구생활’ 등에 출연해 건축의 기승전결을 재미있게 풀어낸 바 있다.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비롯해 6권의 저서를 출간한 작가기도 하다.

유현준 건축가는 이 강연에서 공간구조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알아보며, 물리적 공간과 건축물이 눈에 보이지 않는 관계를 어떻게 만들어내는지에 대해 강의한다. 강연 직후에는 특강 참석자들과 함께 하는 질의응답 및 토론 시간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 공연, 대중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을 지원하는 CJ문화재단은 특히 작가 지망생들의 경우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전문 분야의 이야기를 다룰 때 어려움을 느낀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에 각 분야 명사들의 강연을 통해 창작자들이 상세한 정보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매년 스토리업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스토리업 특강은 문화재단 공모 사업 선정자뿐 아니라 영화 관련 예비 창작자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교육과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 22일 유현준 건축가 특강을 통해 공간과 건축물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얻고 콘텐츠를 위한 향상된 안목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2020년에는 더 다양한 특강을 준비 중에 있다. 앞으로도 재단은 젊은 창작자들의 꿈지기로서 한국 영화의 발전을 위한 창작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CJ문화재단은 현장의 생생한 디테일을 더하는 것이 참신하고 흡입력 있는 스토리텔링의 지름길이라고 보고, 매년 재능 있는 예비 신인 영화 창작자들이 특강을 통해 스토리의 씨앗이 될 수 있는 영감과 디테일을 살릴 수 있는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으로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스토리업 특강을 마련하고 있다.

사진=CJ문화재단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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