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30℃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가만히 있어도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땀과 내리쬐는 햇빛에 짜증지수가 높아지는 하루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다. 무더위를 피할 수 없다면 T.P.O에 맞춰 즐겨본다. 시선도 받고 만족도 할 수 있는 올 여름 패션 트렌드를 살펴봤다.

■ 야자수 아래 트로피컬

올 여름의 트렌드는 두 가지로 압축된다. 트로피컬과 에스닉이다. 하와이안 셔츠로 대변되는 트로피컬 패턴이 머리부터 발 끝까지 인기다. 야자수, 파인애플, 히비스커스, 앵무새 등 열대지역의 자연을 소재를 패턴화한 트로피컬은 레드, 옐로, 그린, 블루 등 원색과 어우려저 시선을 끈다. 오프 숄더 형태의 블라우스와 연한 스노우진으로 연출하며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원색 대신 파스텔 컬러의 트로피컬 원피스는 여성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 스커트 부분이 겹치는 캉캉 스타일은 체형의 단점을 가릴 수 있다. 액세서리도 클수록 잘 어울린다. 트로피컬 패턴이 부담스러우면 하의나 샌들을 톤다운해 착용한다.

■ 자유로운 보헤미안 감성

에스닉 패턴은 자유분방한 감성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여성적이면서 세련된 느낌도 준다. 무질서한 패턴의 옷은 일상에서는 톡톡 튀는 개성을, 휴가지에서는 준비한 듯한 모양새를 보여줄 수 있다. 가슴 부분에서 찰랑이는 테슬 리본 장식이 있는 원피스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 여름과 어울리는 색상은 화이트와 블루 컬러다. 화이트 에스닉 블라우스와 데님 쇼츠는 어디에서든 환영받는 옷차림이다. 에스닉 패턴의 자수가 새겨진 블라우스에는 H라인 스커트를 매치해 오피스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차분하면서도 시원한 베이지나 아이보리 색상의 슬리퍼나 샌들을, 액세서리는 골드와 큐빅이 반짝이는 팔찌나 시계를 고른다.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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