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가수 김현철이 데뷔 30주년에 정규 10집을 낸 소감을 밝혔다.

김현철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정규 10집 '돛' 발매를 기념한 음악 감상회를 진행했다.

'돛'에는 지난 5월 발매한 '10집 프리뷰' 수록곡에 백지영, 박정현, 정인, 새소년 황소윤, 박원 등과 함께한 신곡까지 모두 17트랙이 수록돼 있다.

김현철은 "데뷔 30주년을 맞았다"며 "10집 앨범이 나왔다는 사실에 누구보다도 감개무량하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10집' 프리뷰 발매 당시 인터뷰에서 "정규 앨범 10장을 딱 캐비넷에 넣어 놓고 싶었다"고 했던 김현철은 이 날 음악 감상회에서 "9집 가수로서 마감하는 건가 싶었는데 주변의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10집을 완성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번 정규 10집의 제목은 '돛'이다. 그는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내 힘뿐만이 아니라 나를 좋아하고 불러주시는 분들 덕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그 분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내가 돛을 올리고 내 항해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앨범명을 정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앨범은 LP로도 발매돼 눈길을 끈다. 김현철은 "사실 10집은 CD가 아니라 LP가 목적이었다"면서 "12월엔 2LP로 만날 수 있다. LP 시간에 맞추기 위해 넣지 못 한 곡들이 많은데 내년에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어 "오랜만에 LP를 내게 됐다. 팬들에게 좋은 선무링 되길 바란다.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사진=임민환 기자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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