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0일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은행권에 포용금융 혁신을 당부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권이향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서민과 자영업자의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해 서민금융상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20일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포용금융 혁신을 당부하며 “금융은 담보액, 수익, 이자 등 철저하게 숫자로 계산되기 때문에 차가운 속성을 지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본질적으로 우리 사회가 다양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사회 구석구석을 흐르는 뜨거운 혈류”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용금융은 금융을 통해 작은 기업을 일구고 이를 토대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소망을 실현함으로써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것을 돕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은행은 이날 광주시 동구 옛 광주은행 중부지점에 포용금융센터를 열었다.

중부지점은 지난 1968년 광주은행 창립 당시 본점이었던 유서 깊은 건물이다. 앞으로는 서민,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개소식 이후 윤 원장은 광주 평동산업단지 소재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대신테크를 방문해 지역 기업의 경영ㆍ금융애로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윤 원장은 은행들에게 중소기업·자영업자에 대한 ‘관계형 금융’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이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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