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부터 페데리코 파일라(Federico Failla) 주한 이탈리아 대사,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회장 겸 CEO, 카티아 바시(Katia Bassi)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S.p.A. 최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책임자(CMO), 지오바니 페로지노(Giovanni Perosino) 뉴커머셜 디렉터, 마테오 오르텐지 (Matteo Ortenzi) 람보르기니 아태지역 CEO, 파올로 사르토리(Paolo Sartori) 람보르기니 한국 지역 컨트리매니저 / 제공=람보르기니

[한스경제=이정민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람보르기니가 올해 국내 판매 160대 달성을 앞두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20일 서울 중구 제이그랜드하우스에서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람보르기니 데이 서울 2019' 행사를 했다.

람보르기니 회장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도메니칼리 회장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주목하면서 높은 판매 성과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도메니칼리 회장은 "올해 한국 시장에서 판매실적이 160대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올 해 전 세계 8000대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는 한국은 람보르기니에 큰 잠재성이 있는 시장으로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람보르기니가 한국에 제공할 수 있는 조건들이 한국 고객의 기대치를 만족시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 / 사진=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는 올해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9개월 만에 연간 판매량 100대를 돌파했다.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는 130대를 기록했다.

2017년 전체 판매실적이 24대, 지난해 11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판매가 많이 증가했다.

차종 별로는 우라칸이 38대, 아벤타도르가 14대 판매됐고, 7월부터 인도를 시작한 우루스가 4개월 만에 78대 팔려나가며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은 람보르기니 판매 성장이 가장 빠르고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람보르기니 서울 전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람보르기니 단일 전시장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1월, 오토빌리 람보르기니는 전담 컨트리 매니저인 파올로 사토리(Paolo Sartori)를 임명하면서 브랜드의 한국 시장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람보르기니는 세계 최초의 슈퍼 SUV, 우루스(Urus)와 람보르기니의 상징과도 같은 12기통 플래그십 모델 아벤타도르(Aventador), 일상을 위한 슈퍼카 우라칸(Huracan) 등 다양한 모델 라인업이 함께 전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람보르기니의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가 처음 공개됐다. 최고 770마력으로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2.9초인 이 모델은 7억 원대 초반부터 시작한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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