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원태기자] 이천시가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 나선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천시의 공동체 활성화는 지난 7월 문을 연 ‘행복공동체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무실과 상담실, 교육장 등을 두루 갖춘 지원센터에서는 공동체 발굴과 네트워킹,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회적 경제 조직 육성, 마을 활동가 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해 공동체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을 실시하여 10개 마을 공동체의 공동체 형성을 지원하는 한편,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10개 공동체를 지원했다.
또한 경기도 공동체 기반조성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하여 2019 공동체 활성화 기반조성 사업에 선정되어 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지원기반을 다지고, 경기도형 아동 돌봄 공동체 조성 공모사업을 통해 5000만 원의 공간조성 사업비도 지원받았다.  
시가 공동체 지도자 육성을 위해 개설한 역량강화 아카데미에는 33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등 공동체의 수뿐 아니라 활동 공유회와 네트워크 조직을 통해 내실 또한 다져가고 있다.    
시는 지금까지의 기반을 바탕으로 2020년에는 보다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지원한다.
기존 주민제안 공모사업 외에 청년, 아파트, 창업 등 자칫 소외되기 쉬운 공동체를 대상으로 사업 분야를 늘려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공동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년을 위한 공동체 특화사업으로 청년 활동가의 발굴에서부터 공동체 조직, 창업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청년들이 공감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정서적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급속한 도시화와 개발로 우리의 소중한 전통가치인 공동체 정신이 많이 약해진 것이 아쉽다”며 “시민 모두가 쉽게 공동체를 만들고 활동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시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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