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그랜저 2020 광고 옹호 측 "93년 당시 그랜저는 성공의 상징"
그랜저 2020 광고 비판 측 "그랜저 못 사면 실패한 삶?"·"너무 속물 같다"
그랜저. 그랜저 2020 광고를 두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 유튜브 채널 현대자동차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그랜저 2020 광고를 두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현대자동차는 유튜브 채널에 "[CAR] 2020 성공에 관하여, 현대자동차 GRANDEUR 프리런칭"이라는 제목의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광고 속 배경은 1993년, 청소년들이 서태지와 아이들 음악을 들으며 철도 길을 걷고 있다. 한 아이가 캠코더로 영상을 찍으며 "우리 이다음에 성공하면 뭐 할까?"라고 묻자 철도 길을 사이로 당시 출시된 그랜저 모델이 지나간다. 이에 질문을 받은 아이가 "그랜저 사야지"라고 답한다. 이후 '2020 성공에 관하여'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해당 광고를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해당 광고를 옹호하는 네티즌은 "광고 너무 좋다. 감성적이면서도 그랜저의 브랜드네이밍의 파워를 보여주는... 이때까지 보지 못한 자동차 광고다", "진짜 그 시절 사람들이 공감 할 수 있는 광고. '돈 많이 벌어서 나중에 그랜저 타고 다녀야지' 그랬던 시절. 그랜저는 성공의 상징이었죠", "진짜 천재적인 광고", "자기 돈으로 그랜저 타고 다닐 정도면 나름 성공한 인생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진들이 애들 돈 뺏어서 산 씨디피로 음악 듣는 것 같아...", "1993년의 꿈이 2020년의 대한민국이 되기까지. 대한민국의 아버지들, 안녕들 하십니까", "너무 속물 같다", "기존 사회가 추구하는 성공상을 그대로 따라간다", "사람을 외적인 것으로 비교하는 것 같아 불편하다", "그랜저 못 사면 실패한 삶?"라는 등의 반응도 있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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