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규 KEB하나은행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혁신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KEB하나은행 제공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KEB하나은행이 스타트업 발굴과 협업, 육성 프로그램인 ‘1Q 애자일 랩(Agile Lab) 9기’를 공식 출범했다고 21일 밝혔다.

1Q Agile Lab은 하나은행이 지난 2015년 6월 설립한 이후 이번 9기까지 총 76개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며 다양한 협업 성공사례를 창출하는 멘토링 센터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개별 사무공간이 주어지며 하나금융그룹 모든 관계사 내 현업 부서들과 사업화 협업, 외부 전문가들에 의한 경영 및 세무컨설팅, 직·간접투자, 글로벌진출 타진 등 지원이 제공된다.

스타트업은 이를 바탕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모델로 구체화하고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갖출 기회를 갖게 된다.

1Q Agile Lab 9기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모두 11곳이다. ▲인공지능 기반 이모티콘 서비스 기업 플랫팜 ▲소비데이터 분석 및 비주얼 가계부 솔루션 기업 텐큐브 ▲보험데이터 분석 및 보험상품 추천 서비스 기업 아이지넷 ▲법률문서 자동작성 및 비상장주식 마켓 플랫폼 기업 아미쿠스렉스 ▲블록체인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휴먼스케이프 ▲취향기반 거실여행 모입 플랫폼 기업 남의집 ▲디지털 지적재산권 기반 그림 정기구독 서비스 기업 핀즐 ▲인도 금융 소외계층 대상 디지털 금융·유통 플랫폼 기업 밸런스히어로 ▲모바일 채팅형 소설 및 콘텐츠 비즈니스 기업 아이네블루메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핏펫 ▲자율주행 자동차 3D스캐팅 LiDAR센서 기업 에스오에스랩 등이다.

9기 출범식에는 지성규 하나은행장과 성기홍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이사,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구태언 법무법인 린 테크앤로 부문장, 1Q Agile Lab 6기 참여기업 래블업의 신정규 대표, 8기 참여기업 자란다의 장서정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성규 행장은 “하나은행도 1Q Agile Lab을 통해 많은 스타트업들의 발굴과 지원으로 함께 발전하며 동반성장을 해왔다”며 “상생 기반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위한 하나은행의 노력이 금융 및 산업계 전반에 널리 확산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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