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새로운 답" K5, 연 7만대 목표 '속도'
"기아차의 새로운 답" K5, 연 7만대 목표 '속도'
  • 강한빛 기자
  • 승인 2019.11.21 13:54
  • 수정 2019-11-21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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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급 음성인식 기술 전면 확대... 기어봉도 버튼식으로 교체
가격은 2351만~3365만원으로 책정... 타이거 노즈 그릴 디자인 가로로 확장
카림 하비브 기아차 디자인센터장/사진=강한빛 기자
카림 하비브 기아차 디자인센터장/사진=강한빛 기자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자동차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요? 기아의 답을 공개합니다"

기아자동차가 5년 만에 돌아온 K5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새로운 답을 제시한다.

기아자동차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기아 비전 스퀘어에서 자동차 기자단과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 등 기아차 임직원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K5는 2015년 2세대 이후 약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카림 하비브 기아차 디자인센터장은 “현재 자동차 업계는 매우 중요한 시대를 직면했다”며 “기아차가 모빌리티의 대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또 “1세대 K5 통해 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가 됐다면 2세대는 1세대를 이으면서 럭셔리함을 담았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3세대 K5는 대범함, 열정 등을 모두 담은 기아차 디자인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형 K5의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미래지향적이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갖췄다. 새로운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적용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슬림한 조형에 공기 흐름을 형상화한 베젤 패턴이 적용된 에어벤트 등을 갖췄다. 사진=기아차
신형 K5의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미래지향적이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갖췄다. 새로운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적용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슬림한 조형에 공기 흐름을 형상화한 베젤 패턴이 적용된 에어벤트 등을 갖췄다. 사진=기아차

본격적인 출시에 앞서 미디어프리뷰를 통해 신형 K5를 선보인 것은 2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되는 2019 LA오토쇼를 겨냥했다는 관측이다.

3세대 K5에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쏘나타를 뛰어넘기 위한 기아차의 미래전략이 녹아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차종임을 감안하면 현지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신기술을 모두 담아냈다는 평가다.

3세대 K5는 ▲인터렉션 ▲이모션 ▲드라이브라는 3가지 가치에 집중해 완성됐다. 차량과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교감하는 ‘상호 작용형 기술(인터랙티브 기술)’을 적용했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3세대 신규 플랫폼 적용 및 N.V.H 개선을 통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강화된 환경규제를 만족하는 파워트레인을 동시 런칭하며 운전의 맛까지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음성인식으로 기능제어가 가능하다고?” “어라~ 기어봉이 사라졌네” “스마트폰으로 잠김과 시동이 가능해?” 기아자동차가 미디어 프리뷰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사전계약에 돌입한 3세대 K5를 살펴본 뒤 나온 반응이다.

무엇보다 운전자가 가장 크게 실감하게 될 요소는 버튼식 기어라 할수 있다. 올해 3월 출시한 쏘나타도 기어봉을 없애고 버튼식으로 대체한 바 있다. 미국과 중국, 유럽시장 등을 공략하기 위해 링컨이나 포르셰 등이 채택한 기술을 적용했다.

육·해(陸海)를 대표하는 동물의 이미지를 녹여내 강인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적 요소를 선보였다. 지금까지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Tiger Nose)’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보다 가로 너비가 크게 확장됐고 그릴 패턴은 ‘샤크스킨(Shark Skin)’을 모티브로 삼아 상어껍질의 거칠고 날카로운 외관을 담았다.

여기에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s)은 바이탈 사인(Vital Sign)을 연상시키는 그래픽으로 디자인돼 심장박동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사진=강한빛 기자
사진=강한빛 기자

현대차는 3세대 K5의 가장 큰 특징으로 차량이 운전자와 주변 환경 등에 적극적으로 상호 작용하는 첨단 신기술이 적용된 것을 꼽았다.

기아차는 지난 주 공개한 K5의 광고 영상 속 "자동차에 인공지능이 더해진다면? 자동차에 인터렉티브가 더해진다면? 자동차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요? 기아의 답을 공개합니다"라는 내레이션을 통해 K5의 똑똑함을 예고하기도 했다.

3세대 K5의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2351만원~3092만원 ▲가솔린 1.6 터보 모델이 2430만원~3171만원 ▲LPi 일반 모델이 2636만원~3087만원 ▲LPi 2.0 렌터카 모델이 2090만원~2405만원 ▲하이브리드 2.0 모델이 2749만원~3365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가솔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개 모델은 트렌디,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의 4개 트림과 10.25인치 UVO 내비게이션, 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스마트 커넥트 등 7개의 선택 품목으로 운영되며 전 트림에서 원하는 품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LPi 일반 모델은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3개 트림과 4개의 선택 품목으로, LPi 렌터카 모델은 스탠다드, 트렌디 2개 트림과 3개의 선택 품목으로 운영되며 전 트림에서 원하는 품목을 선택 가능하다.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은 “지난주 외장이미지를 공개 했는데 1세대 K5를 공개했을 때 보다 반응이 더 뜨거운 것 같다”며 "신형 K5의 내년 내수판매 목표는 연간 7만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