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국내 패션 편집숍 '엠플레이그라운드(엠플레이)'가 유니클로 옷을 택만 바꿔 팔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클린어벤져스'에 "죄송합니다. 유니클로 불매운동 실패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엠플레이에서 산 옷이 택을 떼보니 유니클로 옷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일산 스타필드점 엠플레이에서 옷을 구매했다"고 밝힌 해당 영상 속의 소비자는 유니클로 옷을 택만 바꿔서 파는 이유를 엠플레이 측에 문의했다. 엠플레이 관계자는 "같은 공장에서 제품을 다루다보니까 택이 그렇게 부착됐다"라며 "물량을 많이 받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판매를 하게 됐다"라는 등 다소 납득하기 힘든 해명을 이어갔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와 어이없다 완전 소비자를 뭘로 보는건지... 황당쓰... 이 영상 절대 지우지 마세요ㅠㅠ", "이거 공론화되면 논란 장난 아닐텐데 진짜 회사가 체계가 없긴 없나보네요. 해명을 어떻게 하려고 아직까지 연락이 없는지..", "이거 기사화하면 파장이 엄청날텐데 회사 한순간 망할텐데 직원들 대체능력이 엄청 떨어지네요. 기자들은 뭐하냐 빨리 움직여라..", "개념 개없다. 차라리 당당하게 팔던지. 저 엠사가 더 나쁘고 못됐음"이라는 등 공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조성진 기자 seongjin.ch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