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코미디 국가대표' 옹알스의 대학로 공연이 개막했다.

옹알스는 21일 앞으로 3개월 여 간 진행될 장기 공연의 막을 올렸다.

옹알스는 이번 공연 '옹알스'에서 넌버벌 퍼포먼스 '베블링 코미디'를 포함해 아기들의 눈에 들어온 갖가지 장난감을 재해석해 저글링 하는 퍼포먼스, 마임, 비트박스 등을 펼친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옹알스는 지난 2010년부터 2년 연속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평점 5점 만점인 별 5개를 받기도 했다. 이후 브라질 상파울루, 중국 북경, 천진, 호주 시드니 등에서 초청 공연을 펼쳤다. 지난 2017년에는 한국 코미디 공연으로서는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장기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옹알스는 저글링과 비트박스 등 비언어적인 장치를 통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을 뿐만 아니라 문화의 사각지대에 놓인 관객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행보로 탄탄하게 입지를 다져온 옹알스는 지난 2015년 한국 코미디언 최초로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올랐다.

특히 이번 공연은 개그맨 정준하가 후배들을 위해 공연 제작에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를 했다고 알려져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옹알스는 "오랜만에 대학로로 돌아와 진행하는 3개월 여 간의 장기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상처 없고 모두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웃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 '옹알스'는 내년 2월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펼쳐진다.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 6시, 일요일 오후 2시, 5시에 진행된다. 만 7세 이상 관람가.

사진=쇼플레이 제공

정진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