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e스포츠 진로체험 교육 및 인터넷 과몰입 예방을 위해 한국e스포츠협회, 중부교육지원청, kt 롤스터가 힘을 합쳤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20일 서울시 중부교육지원청, kt 롤스터와 함께 e스포츠 진로체험 교육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 왼쪽부터 신기혁 kt 스포츠단 사무국장,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 이완석 중부교육지원청 교육장.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3개 기관은 e스포츠 선수 및 관련 직업이 최근 새로운 직업 군으로 관심을 얻고 있어 e스포츠 관련 진로체험 프로그램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는 취지에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약을 통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e스포츠 선수 체험, 인터넷 과몰입 예방 교육, e스포츠 종사자 특별강연 등 e스포츠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진로체험 교육은 스포츠 사회적 기업인 한국운동발달연구소와 함께 가상현실(Virtual Reality‧VR)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 학기부터 중부교육지원청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kt 롤스터 소속 e스포츠 선수들은 직접 학생들을 만나 재능 기부 형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학생들이 방송이나 경기장에서만 볼 수 있던 선수들과 직접 교감을 나누는 기회인 만큼 진로탐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3개 기관은 향후 e스포츠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은 “청소년들에게 e스포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유도하고 관련 산업의 체험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e스포츠에 대해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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