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김우빈과 이영애가 청룡영화제에 시상자로 나서 대중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우빈은 지난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에을 통해 2년 7개월만에 공식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넀다.

이날 청정원 단편영화상 시상자로 나온 김우빈은 “오랜만에 다시 인사드리는 거라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다른 어떤 말보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

비인두암 투병으로 치료에 전념한 김우빈은 “몇 년 전에 제가 몸이 좀 안 좋았다. 참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제가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도 많이 해주셔서 그 덕분에 제가 보다 더 빨리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며 “청룡영화상이라는 귀하고 멋진 자리를 빌려서 절 위해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부터 전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우빈은 “오랜만이라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오늘은 제가 주인공이 아니기 때문에 이쯤에서 전 다음 기회를 기약할까한다”고 말을 맺었다.

김우빈은 지난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해왔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그에게 많은 영화 관계자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영애는 최우수 작품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시선을 끌었다. 그는 한국 영화 10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저는 '제26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친절한 금자씨'로 여우주연상을 받고 14년 만에 이렇게 큰 무대에 다시 서게 됐다. 초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많이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애는 한층 우아한 분위기와 고급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실시간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대중의 관심을 입증했다.

이영애는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나를 찾아줘’로 14년 만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사진=SBS 방송화면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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