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로 인해 정상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김익상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에 따른 정상화 기대가 반영 중"이라며 "매각 과정이 2020년까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재무구조 개선과 본격적 성장 시그널이 포착될 경우 긍정적 투자시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6200원을 유지했다.

그는 "HDC현대산업개발의 향후 대규모 금융지원, 유상증자 집행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진행될 전망"이라며 "HDC가 보유 중인 항만, 도로 인프라, 리조트, 쇼핑몰 뿐만 아니라 플라잉카 등 모빌리티를 연계할 경우 빠른 정상화 수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범현대그룹인 현대오일뱅크(항공유), 현대백화점(면세점, 기내식), 현대차(자동차), 현대글로비스(물류), 현대카드(마일리지), 현대해상(보험) 등 영업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대외환경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3분기 실적은 기대 이하로 평가된다"며 "항공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와 실적 부진에 따른 재무구조 약화 등은 취약점"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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