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서남종 KB국민은행 리스크전략그룹 부행장이 신선호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 교장 및 임직원들과 함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 참석했다./KB국민은행 제공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KB국민은행이 지난 20일 베트남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에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계성 국민은행 여신그룹 부행장, 서남종 국민은행 리스크전략그룹 부행장, 최창수 국민은행 글로벌사업본부장, 신선호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 교장 등이 참석했다.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는 지난 1998년 개교해 현재 약 2000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인 최대 규모의 한국국제학교다. 특히 호치민시 10만여 한국교민의 자녀, 한-베 가정 자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 주재원 자녀 등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경제금융교육 및 금융직업 체험 기회 제공 등 금융지식 전파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민은행은 코딩 교육 등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한 컴퓨터실 설치 사업에 클라우드 시스템을 포함한 최신형 컴퓨터 70대를 기증했다. 또 초·중·고생을 위한 경제금융교육 교재 900권 및 일반도서 300권도 기부했다. 

신선호 교장은 “2015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내년부터 정보교과가 도입되면서 코딩교육을 할 수 있는 컴퓨터실 구축이 큰 과제였는데 국민은행의 시의적절한 지원으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세대 구성원인 학생들이 개선된 전산 교육 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찾고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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