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혁기 기자]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넷플릭스와 콘텐츠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주목을 받고 있지만 주가는 4% 이상 하락했다.

22일 오후 2시30분 기준 스튜디오드래곤은 코스닥에서 전일대비 4.2%(3500원) 하락한 7만9900원에 거래 중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와 내년부터 3년 동안 매년 7편 이상의 작품에 대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또는 글로벌 방영권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CJ ENM은 스튜디오드래곤 보유지분 71.2% 중 4.99%(140만4818주)를 넷플릭스에 1년 이내(2020년 11월 21일까지) 협의된 가격에 매도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증권가는 이번 제휴를 두고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목표가를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이날 "이번 딜은 명실상부 아시아 넘버원 콘텐츠 제작사를 인정받은 셈이며 국내 후발주자들과의 초격차를 재확인했다고 판단한다"며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투자의견은 기존의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기존 대비 11%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최민하 애널리스트 역시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OTT 사업자 증가에 따른 콘텐츠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글로벌 역량을 인정받아 해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로 9만4000원을 제시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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