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FC서울과 함께 지난 9월 서울 양천구 계남초등학교 학생 46명을 초청해 '행복나눔 어린이 축구교실'을 진행했다./한국투자증권 제공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부터 FC서울 프로축구단과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문화적으로 소외된 저소득층 초등학생들을 초청해 매년 ‘행복나눔 어린이 축구교실’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 행사는 FC서울 소속 선수들이 직접 강사로 나와 축구 기본기 교육, 미니축구게임 등 다양한 축구 수업을 진행하고, 참가 아동 전원에게 개인 맞춤 유니폼과 축구화, 선수들이 직접 사인한 축구공, 기념 셔츠 등을 제공해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축구교실은 지난 9월 25일 상암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은 양천구 계남초등학교 학생 46명이 참가해 잔디구장에서 맘껏 뛰놀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FC서울 프로축구단에서는 대표선수 4명과 유소년 전문 코치들이 참석해 어린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아이들의 일일 축구 교사가 되어 축구를 가르쳐주고, 다양한 축구 레크레이션 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중간중간 쉬는시간에는 아이들에게 싸인을 해주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 축구교실은 한국투자증권 임직원들의 기부로 조성된 '매칭그랜트' 재원을 활용해 진행됐으며, 임직원 봉사단원들의 참여로 원활한 행사가 진행될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한국투자증권 봉사단원들은 축구교실이 열리는 동안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수시로 아동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휴식시간마다 음료와 간식을 챙기는 등 세심히 보살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축구교실 참여 학생들에게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과 축구화, 축구공, 스포츠가방을 선물했다. FC서울은 축구단 마스코트인 '서곰이' 인형을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이희주 한국투자증권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9회째를 맞이하는 행복나눔 어린이 축구교실은 아이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라며 "아이들이 푸르른 잔디구장에서 맘껏 뛰놀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열렸던 축구교실은 은평구 서울응암초등학교 학생 50여명과 함께했으며,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참여해 아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매년 개최하는 축구교실 외에도 최근 풋살경기장 건립 지원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11일 구세군 서울후생원 풋살경기장 건립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정일문 사장은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풋살경기장을 기증하게 돼 기쁘다”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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