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오는 25일 센트랄모텍, 27일 노터스, 28일 유안타제5호스팩이 국내 증시 상장
센트랄모텍과 노터스, 유안타제5호스팩이 내주 국내 증시에 상장한다./픽사베이 제공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국내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25~29일)에도 3곳의 기업이 IPO(기업공개)를 통해 증시에 데뷔한다.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센트랄모텍과 바이오기업 노터스, 유안타증권의 기업인수목적회사인 유안타제5호스팩이 그 주인공이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기업은 센트랄모텍이다. 센트랄모텍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당시 86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IPO 기업 중 기관 수요예측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센트랄모텍은 오는 25일 코스피 시장에 신규상장한다. 센트랄모텍의 공모가는 6000원이며, 공모금액은 126억원이다.

지난 13~14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청약 당시 청약경쟁률은 580.5대 1을 기록하며, 기관투자자에 이어 개인투자자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일반 청약은 전체 공모주식 210만주 중 20%에 해당하는 42만주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청약증거금만 약 7314억원이 몰릴 정도도 투자 열기가 뜨거웠다.

IPO를 통해 조달된 공모자금은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인 ‘알루미늄 컨트롤 암’과 ‘볼스크류’ 제품 관련 투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종철 센트랄모텍 대표는 "오랜 업력으로 쌓은 노하우와 함께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술력을 보유한 볼스크류와 알루미늄 컨트롤 암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투자자로부터 인정받은 것 같다"며 "상장 뒤에도 지속 성장을 위해 힘쓰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27일엔 노터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노터스는 신약 개발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 시장 확대에 발맞춰 동물 의약품 사업에도 진출했다.

노터스의 공모가는 2만원이며, 공모주식수는 50만주다. 지난 14~15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청약에선 2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도형 노터스 각자대표는 "노터스의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유효성 평가 역량은 국내에서 독보적이라고 자신한다"면서 "현재 개발 중인 국내 신약만 953개로, 앞으로 꾸준히 비임상 CRO 유효성 평가 시장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동물 바이오 사업 본격화로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8일에는 유안타제5호스팩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유안타제5호스팩의 공모가는 2000원이며, 일반투자자 청약경쟁률은 0.2대 1을 기록했다. 스팩은 비상장기업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페이퍼컴퍼니로, 이미 54개의 스팩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상태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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