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배우 서지석의 진솔한 면이 전파를 탔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스페셜 '워킹맨' 2부에서는 목호항에서부터 화진포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 위에서 마흔을 앞둔 세 남자 서지석, 이규한, 김지훈이 진솔한 면을 드러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서지석은 이 날 방송에서 1부에서보다 훨씬 더 깊은 자신의 속마음과 더불어 귀엽고 잔망스러운 장난기를 함께 보여주며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뿜어냈다.

서지석은 연기 인생에서 최악의 시절에 대해 얘기하다 "10년 넘게 함께하던 오랜 매니저와 함께 회사를 차렸는데 배신을 당했다. 아무에게도 속내를 털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먼저 손 내밀어준 아내가 너무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또 서핑에 도전할 때 운동선수 출신답게 민첩한 움직임을 보이며 기대감을 증폭시켰으나 막상 바다에 들어가서는 짠물만 잔뜩 먹는 면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서지석은 말미에 "해파랑길을 걷다보니 부정적인 생각들이 긍정적으로 많이 변했고 희망을 갖게 됐다"는 소감을 밝히며 따뜻하게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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