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아자동차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기아자동차가 중국 광저우 모터쇼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올 뉴 KX3’을 공개하며 중국 2030세대 공략에 나선다.

기아자동차는 22일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전시관에서 개막한 ‘2019 광저우 국제모터쇼(이하 광저우 모터쇼)’에서 ‘올 뉴 KX3(국내명 셀토스)’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 뉴 KX3’는 중국의 SUV 시장을 겨냥해 기아차가 선보이는 소형급(B 세그먼트) SUV로 공개와 동시에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리펑(李峰)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 총경리(부사장)는 “‘올 뉴 KX3’는 자아를 실현하고 삶을 향유하고자 하는 2030 세대에게 최고의 선택될 모델”이라면서 “고급스럽고 강인한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공간, 고효율 파워트레인과 다양한 첨단 기술 사양을 앞세워 B 세그먼트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뉴 KX3’는 전장 4345mm, 전폭 1800mm, 전고 1650mm, 휠베이스 2630mm의 크기로▲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 등 다양한 첨단 주행 안전기술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G1.5엔진과 IVT 무단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115ps, 복합연비 5.4km/ℓ의 성능을 갖췄다. 더불어 IT 기반 커넥티비티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기아자동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UVO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라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중국 전용 준중형 세단 전기차 ‘올 뉴 K3 EV’를 이번 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공개했다.

올 뉴 K3 EV/사진=기아자동차

중국 전략형 준중형 세단 ‘올 뉴 K3’는 국내에서 선보인 ‘올 뉴 K3’를 중국 시장 특성에 맞게 업그레이드 한 모델이다. 지난 5월부터 가솔린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을 갖추고 판매 중이다. 기아차는 “전기차 모델을 내년 1분기에 투입해 갈수록 심화되는 중국 시장의 환경 규제와 늘어나는 친환경차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5일 열린 ‘제2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서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전기차 기반 SUV 쿠페 콘셉트 ‘퓨처론’도 선보였다.

'퓨처론'은 기아자동차만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 차량이다.

전동화 전용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된 '퓨처론'은 ▲‘용’에서 모티브를 받은 '드래건 스킨(Dragon Skin)' 패턴 ▲역동적이고 날렵한 측면 캐릭터 라인 등이 적용돼 기아자동차 미래 전기차의 이미지를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기아자동차는 또 체험용 쇼카 ▲‘쏘울 부스터 EV 쇼카’ ▲CES 2019에서 공개한 ‘실시간 감정 반응 차량 제어(R.E.A.D.) 시스템’ 등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였다.

이밖에 기아차는 중국 유명 자동차 경주대회인 중국 투어링카 챔피언십(CTCC, China Touring Car Championship)’ 대회 출전 중인 고성능 차량 ‘올 뉴 K3 CTCC’ 모델도 전시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광저우 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올 뉴 KX3와 올 뉴 K3 전기차 그리고 퓨처론을 통해 기아자동차가 나아가고자 하는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면서 “제품과 기술의 혁신, 고객 만족에서의 혁신과 미래 기술의 혁신을 도모해 급변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22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2019 광저우 모터쇼에서 1225m2(약 370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올 뉴 KX3 ▲올 뉴 K3 EV와 함께 ▲올 뉴 K3 ▲K5 PHEV 등 세단 ▲스포티지 ▲KX5 등 SUV ▲퓨처론 등 콘셉트카 ▲K3 CTCC 레이싱카 등 총 11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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